2023 제주도 현장학습(10월 19일)

2023년 2학기 제주도 체험학습 3일차

가장 일정이 멀리에 있는 곳으로 가는 날이라 다른 날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1. 비자림이 그 비자나무의 비자림이라니!!
어릴적 아버지께서 아몬드같이 생긴 견과(?)를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씹으면 씹을 수록 떫은맛만 나고 이상한 향이 입안 가득 머무르는…. 그 견과가 비자였는데.. 비자림이 그 비자 나무들이 천연으로 수백년을 커 숲을 이룬 곳이라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숲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정한 구간을 지날때마다 어릴적 느꼈던 그 비자열매 향이 지금은 너무 좋고 은은한 향으로 다가왔답니다. 어릴적 아버지의 연세만큼 아니 그보다더 세월이 흘러버렸네요.
새천년비자나무도 연리지도 그 규모가 엄청났네요.

2. 빛의 벙커. 세잔, 프로방스의 빛
20년 동안 숨겨져 있던 제주 비밀의 벙커가 예술과 음악. 미디어 기술로 다세 태어난 곳이랍니다. 예전 국가기간 통신시설로 쓰이던 벙커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몰입형 예술 전시관으로 재탄생한 문화재생공간이지요.
우리 아이들이 방문한 오늘은 세잔과 킨딘스키의 작품이 전시중이었습니다. 세잔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과 칸딘스키의 추상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음악과 함께 두 거장들의 작품을 커다란 스크린으로 몰입해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3. 수제버거는 눈으로 먹는 버거
탑처럼 쌓여 나온 수제버거. 참 보기에는 이쁘고 멋있는데 먹기에는 참 난감한 그런 버거였네요. 그래도 나이프와 포크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매장에서 서비스로 주신 쿠키까지~ 행복한 점심이었습니다~^^

4. 아쿠아플라넷. 역시~~
공연을 먼저 보게되었는데 와~~ 다이빙하고 춤추고 그리고 바다사자 공연과 큰돌고래쇼까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멋진 공연. 보는 내내 감탄사와 박수. 그리고 환호까지.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쿠아리움에서 만난 수많은 해양식물. 동물 등등.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5. 섭지코지~ 올인을 아시나요?
드라마 올인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지요.
참 오래된 드라마인데 ㅎㅎ
재능있는 선비라는 섭지와 곶. 즉 육지가 삐져나와 바다와 만나는 곳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안의 코지가 만나 만들어진 섭지코지. 완만한 경사로와 등대까지 가는 계단을 오르면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지요. 제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이 곳으로 하고 한라산 뒤로 넘어가는 석양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자연과 노을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6. 제주에서는 갈치조림을~~
안먹고 갈 수 없지요. 우리 저학년 아이들이 매워할까봐 고등어 구이와 함께 준비한 제주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
우려했던것과는 달리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어주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께서 가시를 발라준건 안비밀입니다~~^^

7. 마지막 밤을 재미나게~~
저녁을 맛있게 먹고 한 시간을 달려 숙소에 도착하고 전체모임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들의 지도와 통솔에 적극 호응해준 우리 멋진 아이들을 박수로 격려하고 일정을 짜고 아이들 비상 상비약을 챙기며 늘 아이들의 몸과 맘을 만져주시고. 일정내내 프로그램과 장소를 예약하고 확인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식당을 예약해주시고 재정을 담당해주시고. 통솔하시고 안전을 관리해주시며 우리 아이들을 다정하게 챙겨주시며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신. 우리 모든 선생님들을 박수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이시간에도 우리 아이들 삼삼오오 모여서 보드게임을 하며 즐거운 마지막날 밤을 보내고 있네요.

3박4일동안 일정내내 함께 기도해주신 모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마지막날밤을 맞은 것도 다 부모님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내일 이른 아침 일어나 큐티를 하고 밥을 먹고 숙소와 짐을 정리한 후 9시 20분에 공항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수많은 학교 수학여행단들이 내일 공항으로 모일텐데 티켓팅하고 수화물 보내고 점심을 질 해결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수속이 늦어지면 우리 아이들 학교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아마도 학교 도착과 점심까지 마치면 3시~4시 경일 듯 합니다.

우리 아이들 무사히 가정에 도착할 때까지 저희 교사들도 끝까지 긴장을 놓지않고 기도하며 아이들 안전하게 챙기도록 하겠습니다.